“가장 위험한 작전에 먼저 날아간다”…스웨덴이 공개한 ‘방공망 킬러’ 위력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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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b A3-001 무인 전투체계와 그리펜 협동 구상
Saab A3-001 무인 전투체계와 그리펜 협동 구상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가 린셰핑 말멘 공군기지 에어쇼에서 미래 무인 전투체계 A3-001의 실물 크기 콘셉트 모델을 공개하며 차세대 공중전 대비에 나섰다.

꼬리날개를 없앤 저피탐 형상의 이 무인기는 유인 전투기인 그리펜보다 먼저 고위험 공역에 진입해 적 방공망을 제압하고 공격 경로를 열어주는 역할을 맡는다.

사브는 2030년 이전까지 전투기급 성능을 갖춘 무인 실증기의 첫 비행을 완료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기술 실증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다만 현장에 세워진 실물 모델은 작전 형상과 외형을 검토하는 도구일 뿐, 엔진과 제어 프로그램 및 센서 체계가 통합된 비행 시제기는 아니라고 분석된다.

그리펜과의 유무인 협동과 방공망 제압 전술

Saab A3-001 무인 전투체계와 그리펜 협동 구상
Saab A3-001 무인 전투체계와 그리펜 협동 구상 / 출처 : Saab(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A3-001 체계는 유인기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펜 조종사가 안전거리에서 지휘하고 전방에서 무인기가 센서와 무장을 가동하는 협동 방식을 지향한다.

고가의 전투기 한 대에 모든 임무 위험을 몰아넣지 않고, 위험 공역에 무인기를 먼저 투입해 감시와 전파 방해 및 정밀 타격 기능을 분산하는 효과를 낳는다.

적 방공망이 레이더를 켜면 무인기가 위치를 즉각 파악하고, 레이더를 끄면 뒤따르는 그리펜 편대의 침투를 허용하게 만들어 적의 군사적 결심을 크게 흔들어놓는다.

상대방이 무인기를 요격하기 위해 대공 미사일을 낭비할 경우, 유인 전투기와 후속 무인기에 탄약 소진에 따른 여유를 내주게 되는 전략적 압박을 안기게 된다.

Saab A3-001 무인 전투체계와 그리펜 협동 구상
Saab A3-001 무인 전투체계와 그리펜 협동 구상 / 출처 : Saab(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무인기 단독 판단 능력보다 그리펜과 글로벌아이 조기경보통제기 및 지상 지휘소가 표적 정보와 임무를 얼마나 신속하게 연동하느냐가 작전의 성패를 좌우한다.

사브는 전투기와 조기경보기, 센서와 지휘 통제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단일 제조사 생태계 안에서 유무인 복합 체계를 빠르게 묶어낼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차세대 유인 전투기 개발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기 힘든 중견 공군에게는 기존 그리펜을 유지하면서 무인기를 추가 결합하는 방식이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올랐다.

사브의 기술 계획과 달리 스웨덴 정부의 공식적인 무인기 획득 결정은 사업 채택 여부에 따라 2030년대 중반 이후에나 구체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전 배치를 위한 검증 과제와 통제 체계

Saab A3-001 무인 전투체계와 그리펜 협동 구상
Saab A3-001 무인 전투체계와 그리펜 협동 구상 / 출처 : Saab(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군 당국은 편대당 배속될 무인기의 적정 수량과 지상 임무 승인 절차, 그리고 통신 단절 시 귀환 및 공격 금지 명령을 보장할 제어 체계를 정밀하게 따져봐야 한다.

무인기를 소모품처럼 취급하면 핵심 부품 공급망이 버티지 못하고, 생존성을 지나치게 높이면 생산 단가가 치솟아 유인기 대비 가격 우위가 사라지는 딜레마를 안는다.

실제 엔진을 탑재한 실증기의 지상 주행과 첫 비행, 그리펜과의 통신 연동 및 적 방공망 제압 임무 시연이 향후 순차적으로 검증되어야 할 핵심 관문으로 꼽힌다.

이러한 시험 단계를 빈틈없이 통과해야만 전시장 속 콘셉트 모형에 머물지 않고 조종사 없이 전장을 개척하는 실질적인 편대 전력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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