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잡으려 F-16 기관포까지 쐈다”…러시아 샤헤드 180도 반전에 ‘발칵’

댓글 0

요격 드론과 대치하는 제트 추진 공격 드론
요격 드론과 대치하는 제트 추진 공격 드론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러시아의 제트 샤헤드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요격 방식을 바꾸고 있다. 지난 29일 나온 군사 전문 보도는 더 빨라진 공격 드론과 대응을 정리했다. 느린 샤헤드를 잡던 요격 드론이 속도에서 밀리는 문제다.

우크라이나 취재진은 확보한 게란-4 기체를 분해했다. 그 안에서는 제트 엔진뿐 아니라 카메라와 영상·통신 장치가 나왔다. 일회용 공격기가 어떤 부품으로 움직이는지 살펴본 결과다.

취재 보도에서 설명한 비행 속도는 시속 450~500km다. 제트 엔진을 단 기체가 빠르고 높게 날면서 요격을 어렵게 한다는 것이다. 공격 드론의 속도 변화가 방공의 대응 시간을 좁히고 있다.

우크라이나도 더 빠른 요격 수단을 내놓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주 유엔총회 연설에서 새 제트 요격 드론 네 종류를 성공적으로 시험했다고 주장하며 생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체 내 영상·통신 장치와 전투기 기관포 요격

숲에서 발견된 샤헤드 계열 기체 잔해
숲에서 회수된 러시아 게란(샤헤드) 계열 기체 잔해 / 출처 : 우크라이나 국가경찰·CC BY 4.0(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분해 보도에서 소개한 카메라는 주간과 야간, 적외선 모드를 갖췄다. 광학 10배와 디지털 최대 32배 확대 기능도 설명했다. 날아가는 드론에서 주변을 살피도록 마련한 영상 장치다.

기체 안에는 GSM 모뎀 두 개도 들어 있었다. 휴대전화 SIM 카드를 이용하면 이동통신망으로 드론 위치를 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체 안 통신 부품이 비행 상황을 외부에 전달하는 수단이 된다.

취재진은 중국산 메시 모뎀도 살폈다. 무선과 영상 통신을 맡는 장치로 최대 300km 통신거리가 소개됐다. 한 드론의 영상을 운용자 쪽으로 보내기 위한 부품이 기체 내부에 자리한 것이다.

이 메시 통신은 가까운 다른 드론을 신호 중계에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드론들이 이어서 신호를 전달하면 통신 범위를 넓히는 구상이다. 각 기체의 장치를 함께 연결하는 방식이 등장했다.

기존 샤헤드 계열에서 회수된 엔진
기존 샤헤드 계열 기체에서 회수된 엔진 잔해 / 출처 : 우크라이나 국가경찰·CC BY 4.0(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일반 샤헤드는 미리 정한 좌표와 경로를 따라 표적을 공격한다. 카메라와 통신 장치가 붙은 기체에서는 운용자가 개입하는 방식을 시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상과 통신이 이 변화의 연결점이다.

빠른 기체와 이런 장치의 조합은 우크라이나 방공이 상대하는 조건을 바꾼다. 보도는 러시아 제트형 기체가 기존 피스톤형 샤헤드용 요격 드론을 따돌리는 일을 최근의 문제로 짚었다.

공군 전투기도 요격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F-16이 M61 기관포를 사용해 제트 드론을 격추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공격 드론을 상대하는 수단에 전투기의 기관포 사격도 포함된 장면이다.

다른 방향에서는 요격 드론의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다. 기존 요격기의 비용상 이점을 살리면서 더 빠른 공격 기체를 잡으려는 대응이다. 높은 성능의 지대공 미사일보다 낮은 비용이 장점으로 소개된다.

스팅 S 고속 요격기와 부대별 실전 시험

출격 준비 중인 스팅 요격 드론
출격 준비 중인 우크라이나 스팅 요격 드론 / 출처 : 우크라이나 국방부(Mil.gov.ua)·CC BY 4.0(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우크라이나 제조사 와일드 호네츠는 스팅 S를 고속 쿼드콥터형 요격기라고 설명했다. 일부 부대가 초기 전투시험을 진행하는 단계다. 업체는 비용과 사용 편의성, 생산 확대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와일드 호네츠는 최근 며칠 동안 게란-4 약 12대와 게란-5 여러 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새 요격기를 투입한 일부 부대에서 나온 초기 결과라는 설명과 함께 제시한 수치다.

젤렌스키가 소개한 제트 요격 드론 네 종류의 시험과 업체의 초기 실전시험은 빠른 공격 드론에 대한 대응을 보여준다. 우크라이나는 더 높은 성능의 요격 드론을 현장에 투입하며 방어 수단을 바꾸고 있다.

공격기에서는 엔진과 카메라, 통신 부품의 변화가 드러났고 방어 쪽에서는 F-16 기관포와 새 요격 드론이 등장했다. 제트 샤헤드를 상대하는 우크라이나의 대응은 일부 부대의 전투시험과 생산 확대 단계로 이어진다.

0
공유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