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척에 540억짜리?”…미군이 극비리에 테스트 끝낸 ‘신무기’ 정체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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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보라를 일으키며 급선회하는 무인수상정
물보라를 일으키며 급선회하는 무인수상정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미 해군이 승조원 없이 운항할 중형 무인수상함 30척을 주문했다. 지난 29일 발표에서 사로닉과 HII, 갈리아노 마린 서비스가 각각 10척씩 맡았다. 세 회사가 동시에 생산에 들어가는 구상이다.

함정 한 척의 평균 비용은 4,000만 달러, 약 541억 원이다. 이 평균을 30척에 적용한 규모는 12억 달러로 약 1조 6,238억 원이다. 해군은 업체별 수령액 대신 평균 함정 비용을 제시했다.

발주 앞에는 바다 시험이 있었다. 참가 함정은 약 26시간 동안 360해리 이상을 항해해야 했고, 그동안 통제소에서 내릴 수 있는 입력은 한 번이었다. 하루 넘게 최소한의 개입으로 달리는 시험이었다.

미 해군은 자율운항 성능과 설계, 생산 일정, 비용을 함께 평가해 생산 업체를 골랐다고 밝혔다. 선정된 세 회사는 루이지애나 조선소에서 생산을 시작하고 빠르면 다음 회계연도 말부터 함정을 인도한다.

25톤 적재 조건과 루이지애나 조선소 동시 건조

조선소 크레인 아래 건조 중인 머라우더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사로닉 머라우더 선체와 작업 인력 / 출처 : Saronic Technologie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1단계 요구조건에 등장하는 화물은 최대 25톤이다. 적어도 40피트 컨테이너 두 개에 실어 운반하도록 요구했다. 무인으로 항해하는 능력과 함께 어느 정도의 화물을 옮길지도 시험 조건에 들어갔다.

그 화물을 싣고 25노트로 2,500해리를 항해하는 성능이 요구됐다. 속도는 시속 약 46km, 거리는 약 4,630km다. 높은 속도와 긴 항해거리를 같은 함정에 요구한 것이다.

해상상태 4에서도 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화물량과 속도, 항해거리에 바다 상태까지 붙은 요구가 1단계 함정의 기준을 만들었다. 선정 과정은 이런 조건을 수행할 자율운항 시험과 연결됐다.

이번 시험에는 시제품 단계에 진입한 일곱 회사가 참여했다. 생산 계약을 따낸 세 회사 외에도 네 회사가 배를 내놓았다. 그 가운데 여섯 회사가 해군이 제시한 시험 요구를 충족했다.

진주만에 도착한 레인저 무인수상정
진주만에 도착한 대형 무인수상정 레인저 / 출처 : 미 해군·DVID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요구를 충족한 업체는 각각 1,500만 달러를 받고 국방부 드론 거래시장에 들어간다. 약 203억 원 규모다. 생산 업체 세 곳을 고르는 일과 시험을 통과한 업체의 시장 진입이 함께 이뤄졌다.

해군은 다른거래권한인 OTA 방식으로 이번 생산 발주를 진행했다. 세 업체가 각 10척을 건조하는 가운데, 인도는 빠르면 2027회계연도 4분기에 시작한다는 일정도 제시했다.

함정을 만들 장소는 루이지애나에 모여 있다. 사로닉과 HII, 갈리아노 마린 서비스가 각기 조선소를 활용한다. 해군은 업체 선정 직후 생산을 시작하도록 해 시험 결과를 건조로 이어가려 한다.

시험에 통과한 회사들의 진입 뒤에는 2단계 사업도 준비돼 있다. 해군은 지난주 새 요구를 제시했다. 이번에는 더 다양한 종류의 무인함이 거래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건을 조정하는 방향이다.

10일 운용 조건과 참여 문턱 낮춘 2단계

바다를 항해하는 시 헌터 무인함
바다에서 항해하는 시 헌터 무인수상정 / 출처 : 미 해군·DVID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2단계 초안은 함정 길이를 최대 295피트로 제시했다. 또 10일간 운용하면서 해상상태 6에서 생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1단계와 다른 운용 조건으로 더 다양한 함형을 받으려는 것이다.

고속 항해 요구는 2단계에서 빠진다. 해상 급유 조건도 제외된다. 해군은 1단계의 높은 속도 요구가 어려움을 만들었다고 설명하며, 다음 경쟁에서는 다양한 설계가 들어올 여지를 넓혔다.

1단계의 25톤 화물 요구와 비교해 다음 단계는 더 적은 화물을 허용하는 방향이다. 이미 준비된 함정을 가진 업체가 참여하고, 기존 업체도 개량한 설계와 모듈 구성으로 경쟁할 수 있게 하려 한다.

생산에 들어가는 30척은 세 회사가 맡고, 시험을 통과한 여섯 회사는 거래시장으로 들어간다. 해군은 이 함정들의 건조를 진행하는 동시에 10일 운용을 요구하는 다음 무인함 경쟁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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