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 뚝딱 맞추면 미사일 완성?”…세계 최대 방산기업 도전에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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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형 미사일 기술의 선행 시험
모듈형 미사일 기술의 선행 시험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록히드마틴이 레이더주파수 센서와 데이터링크, 미사일 시커를 공통 구조로 묶은 스트리고(Strigo)를 공개하며 전용 미사일 기술센터에 자체 자금 2억5천만달러를 투입했다.

요구서가 나온 뒤 부품을 만드는 대신 미리 시험해 조합하는 방식을 적용해 개발기간을 수년에서 수개월로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을 록히드마틴은 제시한다.

그러나 스트리고를 선택한 고객과의 계약이나 구체적인 납품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현재는 검증된 부품을 진열하는 상점 단계에 머물러 있다.

현재는 검증된 부품을 진열해 두는 상점 개념을 시작한 단계로 고객 계약 및 납품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특정 미사일의 양산 속도가 실제로 빨라졌다는 결과는 아니다.

공통 표준 도입의 배경과 현실적 한계

모듈형 미사일 기술의 선행 시험
모듈형 미사일 기술의 선행 시험 / 출처 : U.S. Army · Darrell Ame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기존 획득사업은 군이 요구 성능을 정한 뒤 업체가 센서와 시커, 통신장치를 새로 설계하고 통합시험을 시작하는 절차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부품이 작동해도 전력과 냉각, 소프트웨어 규격이 맞지 않으면 재설계가 필요하다.

부품 규격이 맞지 않아 전체 설계를 수정하는 과정은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큰 원인이 된다. 반면 스트리고는 자주 쓰는 기능을 공통 기준으로 만들어 미리 시험해 둔다.

새로운 미사일 사업이 시작되면 임무에 적합한 센서와 데이터링크를 선택해 조합하고 기존 환경시험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백지 상태에서 설계하는 시간을 줄인다.

록히드마틴은 예산 승인이나 정식 계약을 기다리지 않고 시험설비와 시제품을 사전에 준비하는 방식으로 자체 자금을 투입하며 정부 요구보다 먼저 움직인다.

모듈형 미사일 기술의 선행 시험
모듈형 미사일 기술의 선행 시험 / 출처 : U.S. Space Force · Anthony Mendez(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시험설비와 시제품을 준비해 두면 긴급 수요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제안이 가능하며, 이는 탄약 산업기반과 생산속도 확충을 요구하는 미 국방부 흐름과 맞아떨어진다.

반면 선행개발은 위험을 동반한다. 군이 다른 주파수나 암호체계, 높은 내열성을 요구하면 기존 부품을 쓰지 못하고 고객이 없으면 관련 비용을 회사가 부담해야 한다.

공통화 적용 범위 역시 제한적이다. 지상발사 탄도미사일과 함정발사 요격탄, 공대지 순항미사일은 비행환경과 표적이 달라 핵심 하드웨어를 다시 설계해야 할 수 있다.

연결부나 소프트웨어 규격이 동일하더라도 안테나 크기와 탐지거리, 충격 조건에 차이가 생기면 주요 부품의 하드웨어를 백지 상태에서 다시 설계하는 상황이 생겨난다.

실효성 검증을 위한 조건과 향후 과제

모듈형 미사일 기술의 선행 시험
모듈형 미사일 기술의 선행 시험 / 출처 : U.S. Army · Denise DeMonia(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기술이 공급망으로 확산되려면 인터페이스가 공개되어야 하고, 반복 시험을 통과한 부품 공급과 함께 정부의 시험 재사용 인증 기준 설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록히드마틴은 정밀타격미사일(PrSM) 증분 2 시험을 공통 기술 축과 연결하고 있으나 지난 3월 비행이 요격이나 실전 성능까지 입증한 수준은 아니다.

수출형 무기 적용 시 동맹국별 암호장비와 주파수, 기술이전 범위 차이로 인해 핵심 모듈 교체 후에도 기존 시험자료가 유지되어야 국제 공급망에서 작동한다.

결국 스트리고(Strigo)의 성패는 홍보문구보다 설계동결과 통합시험, 초도납품이 실제로 얼마나 앞당겨졌는지 증명하는 첫 계약의 일정표에서 확인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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