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한국까지 털릴라”…北 해커 PC서 발견된 ‘수상한 도구’ 정체에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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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키 로컬 AI 공격
김수키 로컬 AI 공격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북한 연계 해킹 조직 김수키의 해킹 공격 인프라에서 올라마와 지피티포올 등 오픈소스 기반 로컬 인공지능 도구를 직접 설치하고 가동한 흔적이 발견됐다.

지니언스 시큐리티센터는 데이터베이스 파일과 깃 저장소를 활용한 악성코드 유포 정황을 함께 확인했으나, 독자적인 모델 개발이나 자율 공격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로컬 인공지능은 외부 서버와 통신하지 않고 개인용 컴퓨터 안에서 모델을 구동하는데, 시스템에는 초기 인증키와 실제 설치 경로가 남아 환경 구축을 명확히 증명한다.

공격 조직이 단순히 설치 파일을 내려받는 탐색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내부 시스템에 인공지능 실행 도구를 안착시켜 실질적인 운용 환경을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문서 검색 RAG 기술 시험과 기존 공격 방식의 결합

김수키 로컬 AI 공격
김수키 로컬 AI 공격 / 출처 : DVID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지피티포올 설치 폴더 내부에서는 사용자가 지정한 문서에서 연관 내용을 찾아 답변을 생성하는 검색증강생성 기능 관련 데이터베이스 파일이 확보됐다.

축적된 문서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공격 조직이 해킹으로 탈취한 대량의 내부 자료를 신속하게 분류하고 요약하는 작업을 시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복합 인공지능 관리 도구인 므스티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의 에이전트 구성 요소, 음성 변환 도구인 위스퍼가 발견되어 기존 모델을 융합하는 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로운 모델을 자체 학습시킨 데이터나 미세조정 결과물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인공지능이 스스로 표적을 골라 악성코드를 퍼뜨린 실행 흔적도 확인되지 않았다.

김수키 로컬 AI 공격
김수키 로컬 AI 공격 / 출처 : DVID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실제 침투 과정은 파워셸 명령을 은닉한 바로가기 파일이 작동한 뒤, 5분 후 시작해 30분 주기로 반복 실행되는 예약 작업이 등록되는 전통적 방식을 따랐다.

깃허브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거쳐 명령을 전달받고, 이미지 파일로 위장한 암호화 악성코드를 내려보내 피해 시스템을 통제하는 방식이 정밀하게 분석됐다.

공개 플랫폼을 통신 통로로 삼으면 일반 개발 트래픽과 섞여 탐지를 피하기 유리하지만, 접근 토큰과 작업 기록 등 수사 단서가 남는 약점도 동시에 존재한다.

금융사를 사칭한 피싱 메일이 유포된 만큼, 단순한 본문 문구 차단을 넘어 문서가 열린 직후 일어나는 이상 프로세스와 통신 연결을 함께 감시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과장된 위협보다 중요한 실질적 방어 기준

김수키 로컬 AI 공격
김수키 로컬 AI 공격 / 출처 : DVIDS(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로컬 환경은 민감한 기밀을 외부 서버에 넘기지 않고 분석할 수 있으나, 클라우드 감시를 피하려는 목적 외에 비용이나 사용 편의성 때문이었을 가능성도 상존한다.

미끼 문서의 문장이 유려하다는 이유만으로 인공지능 활용을 단정할 수는 없으며, 비정상적으로 긴 인수와 숨겨진 스크립트 같은 시스템 행위를 핵심 지표로 삼아야 한다.

막연한 공포에 휩싸이기보다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실제로 공격 명령을 생성하고 도구를 호출했는지, 그리고 통신 주기에 변화가 생겼는지를 객관적으로 따져봐야 한다.

이번 사안은 해킹 조직이 최신 로컬 모델과 문서 검색 기술을 공격 준비 체계에 결합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며, 사이버 방어선 역시 실질적인 변화를 요구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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