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국무부가 이탈리아에 5,031개의 APKWS II 유도 키트와 관련 방공 장비를 판매할 수 있는 대외군사판매안을 승인했다.
디펜스뉴스는 APKWS 계열 탄약이 10만 유로 미만으로 암람의 약 10분의 1 수준이라고 전했으며, 이번 판매안의 최대 추정 사업비 3억 6,400만 달러에는 발사대와 탄두, 로켓 모터, 기술 지원이 포함됐다.
아직 정식 구매 계약이 맺어진 단계는 아니며 이탈리아 군 당국은 무기 체계의 실질적 도입 타당성과 효율적인 운용 방식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고가의 전용 미사일을 새로 만드는 대신 70mm 무유도 로켓 부품을 개조해 값싼 드론 위협에 맞설 탄약을 대거 늘리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저비용 정밀 타격의 원리와 70mm 로켓 생태계 활용

승인된 5,031이라는 수치는 조립이 끝난 완성형 요격탄이 아니라 기존 로켓의 모터와 탄두 사이에 끼워 넣는 정밀 유도부의 수량을 의미한다.
유도부에 장착된 네 개의 날개와 반능동 레이저 탐색기는 항공기나 지상에서 쏜 레이저 반사 신호를 정밀하게 추적해 표적에 명중하도록 돕는다.
기존 로켓 생산 라인과 군 재고를 그대로 활용하는 방식은 완전히 새로운 유도탄을 설계하는 것보다 생산 및 보급 장벽을 낮추는 이점을 갖는다.
이탈리아는 저가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값비싼 공대공 미사일을 소모해야 했던 전장의 극심한 비용 비대칭을 해소하는 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가격 비교는 공식 계약 단가나 동일한 성능 비교가 아니라, 값싼 드론을 상대할 때 생기는 요격 비용 격차를 보여주는 참고치다.
유로파이터 전투기가 주요 운용 플랫폼 후보로 거론되지만, 실제 무장에 반영하려면 소프트웨어 통합과 안전성 및 사격통제 시험을 거쳐야 한다.
동맹국이 같은 탄약 생태계를 공유하면 보급망을 강화하고, 고가 요격 미사일을 더 위험한 공중 표적 대응용으로 남길 여지가 생긴다.
정식 계약과 플랫폼 통합이 이뤄지면 이탈리아 군은 공중 표적의 위협 수준에 맞춰 방공 요격 수단을 계층별로 운용할 선택지를 넓힐 수 있다.
유도 방식의 한계와 실전 전력화를 위한 선결 조건

하지만 APKWS는 레이저 조사가 필수적이어서 악천후나 짙은 구름, 전장 연기와 시야 제한 조건에서는 요격 성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다수의 드론이 동시에 몰려올 경우 지속적인 레이저 조사가 어려워지므로, 정밀 탐지 센서와 지휘통제망이 뒷받침되어야 위력을 발휘한다.
3억 6,400만 달러라는 금액은 기술 지원과 통합 비용이 포함된 최대 승인 상한액이므로 단순 나눗셈으로 개당 가격을 산출할 수는 없다.
유도부 키트가 실전 대드론 전력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정식 계약 체결과 플랫폼 통합, 실사격 검증이라는 후속 절차가 차례로 뒤따라야 한다.




















국방부는 이런것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