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만 144m, 헬기 격납고도 2개”…그리스가 눈독 들인 ‘144m 군함’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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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선 옆으로 항해하는 FREMM
FREMM 호위함 이전 / 출처 : 더위드카 AI 제작(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이탈리아와 그리스는 9월 8일 로마에서 기존 FREMM 호위함 2척을 그리스 해군으로 이전하는 실행 합의를 맺었다. 대상은 카를로 베르가미니함과 비르지니오 파산함이다.

핀칸티에리는 이번 합의가 2025년 9월 양국 양해각서 이후 이어진 단계라고 설명한다. 협력 의향을 확인한 문서에서 실제 함정 이전을 실행하는 합의로 넘어온 것이다.

다만 합의 체결이 곧바로 그리스 함대 편입을 뜻하지는 않는다. 전문매체 보도는 베르가미니함을 2028년 상반기, 파산함을 2029년 상반기에 인도할 것으로 전했다.

두 척은 같은 날 넘어오는 일정도 아니다. 기존에 운용하던 군함을 확보하는 거래지만 실제 인도와 운용까지는 각각 다른 시간표가 남아 있는 셈이다.

같은 FREMM이지만 두 함정이 맡아온 임무는 다르다

항구에 정박한 버지니오 파산함
FREMM 호위함 이전 / 출처 : Damon Grosvenor · U.S. Navy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 리사이즈(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두 함정은 모두 이탈리아 해군의 FREMM 계열이지만 세부 임무는 다르다. 전문매체는 베르가미니함을 일반 목적형, 파산함을 대잠전형으로 구분한다.

특히 비르지니오 파산함에는 CAPTAS4 가변심도 예인 소나가 있다는 설명이 붙는다. 선체뿐 아니라 물속 표적 탐지에 특화된 대잠전 장비까지 역할 차이를 만든다.

보도된 함정 길이는 약 144m이며 헬기 격납고 두 곳을 갖춘다. 미사일 발사관 수만이 아니라 탐지 장비와 항공기 운용 공간을 함께 가진 호위함이다.

전문매체에 따르면 두 함정은 모두 2013년 취역했다. 2026년 이전 합의는 약 13년 운용된 선체를 대상으로 하며 새로 건조해 인도하는 거래와는 성격이 다르다.

2015년 촬영된 파산함 측후면
FREMM 호위함 이전 / 출처 : Piergiuliano Chesi · Wikimedia Commons · CC BY 3.0 · 리사이즈(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기존 운용 이력이 있는 함정을 다른 해군이 이어받으면 정비와 부품, 체계 지원도 함께 따라온다. 항구에 도착했다고 별도 준비 없이 바로 계속 운용할 수 있는 물건은 아니다.

핀칸티에리는 함정 이전과 함께 수명주기 지원을 제시했다. 그리스 산업의 정비 참여와 새로운 체계의 통합도 협력 내용에 포함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이번 거래는 두 선체의 소유권만 바꾸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인도 뒤 함정을 계속 유지하고 자국 체계에 맞춰 운용할 기반까지 함께 준비하는 구상이다.

공식 발표가 밝힌 지원 범위와 전문매체가 제시한 인도 일정은 서로 다른 정보다. 정비나 체계 통합 때문에 인도가 해당 연도로 정해졌는지는 공식 발표에 나오지 않았다.

첫 배는 2028년, 두 번째 함정은 2029년 인도 전망

부두 옆 파산함과 헬기 갑판
FREMM 호위함 이전 / 출처 : Piergiuliano Chesi · Wikimedia Commons · CC BY 3.0 · 리사이즈(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그리스는 첫 함정과 두 번째 함정을 순차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두 척 확보라는 최종 숫자와 실제 어느 시점에 몇 척을 운용할 수 있는지는 같은 질문이 아니다.

2028년 상반기와 2029년 상반기라는 일정은 현재 보도된 전망이다. 실제 이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 시간표가 그대로 유지되는지는 이후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두 함정은 같은 FREMM 계열이면서도 일반 목적형과 대잠전형으로 역할이 갈린다. 여기에 그리스 산업의 정비 참여와 새로운 체계 통합까지 예정돼 있다.

현재 확인되는 것은 두 척 이전 실행 합의와 서로 다른 인도 전망, 수명주기 지원 계획이다. 그리스 함대 편입은 첫 배가 예정대로 인도되는 2028년 상반기 이후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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