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공군 제4전투비행단 소속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 10대가 중동 작전을 마치고 복귀하는 길에 영국 공군 밀든홀 기지에 착륙했다. 장거리 비행 후 기지에 내린 기체들의 외관이 현지에서 포착됐다.
미국의 한 항공 전문매체에 따르면 착륙한 전투기 10대의 동체에서는 이란제 샤헤드 형태를 띤 자폭 드론 격추 표식이 합계 45개나 식별됐다. 기체 표면에는 드론 격추를 뜻하는 표식이 반복돼 있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시모어존슨 기지에 주둔하는 제4전투비행단은 올해 1월부터 3월 사이에 F-15E 전투기 총 24대를 중동 지역으로 전개했다. 분쟁 지역의 공중 안보를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파견이었다.
현지에 배치된 전투기들은 이란과 관련된 에픽 퓨리 작전을 지원하며 공중 위협을 차단하는 요격과 주요 정밀 타격 임무를 맡아왔다. 이번에 복귀한 10대는 그 가운데 드론 요격에 집중 투입된 전력이다.
게임 캐릭터 명칭과 정밀 유도 무장 표식

영국 기지에 체류한 전투기 10대에는 유명 대전 게임인 모탈 컴뱃 속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딴 노즈아트가 각 기체마다 선명하게 그려졌다. 전투기마다 고유한 캐릭터 이름을 부여해 작전을 수행했다.
기체 외관에는 리우캉, 서브제로, 스콜피온 등 서로 다른 캐릭터 이름이 붙었으며, 기체 곳곳에는 실전 투입 흔적을 알리는 무장 투하 표식이 빼곡하게 남아 눈길을 끌었다.
동체에 새겨진 무장 투하 기록에는 원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한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인 AGM-158 재즘 표식이 포함됐다. 지상 핵심 표적을 먼 거리에서 정밀 타격했음을 보여주는 흔적이다.
지상 표적을 정밀하게 타격할 때 주로 쓰는 소형 정밀유도폭탄인 GBU-39 SDB 사용 표식 역시 기체 외관에서 잇따라 식별됐다. 다채로운 정밀 공대지 유도 무장이 작전에 두루 투입됐다.

아울러 표식 중 일부는 작은 자폭 드론 대응에 쓰이는 레이저 유도 로켓 AGR-20 APKWS II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됐다. 값비싼 미사일 대신 저비용으로 무인기를 요격하는 정밀 타격 무기다.
APKWS II는 고가의 공대공미사일을 무차별 소모하지 않고도 저속 비행하는 소형 무인기를 경제적으로 제압하는 수단으로 꼽힌다. 방공 미사일의 재고 소모를 막아주는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미 공군이 F-15E 전투기에 이 유도 로켓 체계를 통합하려던 구체적인 움직임은 지난해 5월부터 군사 분야에서 본격 관찰되기 시작했다. 신속한 개량을 거쳐 실제 전장에 투입된 셈이다.
F-15E에 로켓 발사관 6개를 장착하는 구성을 적용하면 한 번 출격할 때 최대 42발에 달하는 유도 로켓을 탑재할 수 있다. 소형 드론 떼를 효율적으로 상대할 수 있는 무장 체계를 갖춘 셈이다.
본토 복귀 이동과 공식 집계의 미확인 조건

전투기들이 영국 밀든홀 기지에 머문 시점은 지난 24일부터 26일 사이였으며 이후 미국 본토 기지로 복귀하기 위한 이동 절차를 밟았다. 중간 기착지에서 점검을 마친 뒤 귀환길에 올랐다.
비행단 소속 전투기 24대 가운데 이번에 영국을 경유해 돌아간 10대는 중동 현지에서 드론 방공 임무를 집중적으로 수행했다. 혹독한 실전 환경에서 방공망을 지켜낸 핵심 기체들이다.
다만 동체에 그려진 드론 격추 마크는 기체 외관에 남은 현장 기록으로 군 당국이 발표하는 최종 작전 피해 집계와는 성격이 다르다. 공식 전과 분석과는 별개로 조종사들의 기록에 가깝다.
45대 표식 중 유도 로켓이 잡은 실제 수량이나 무장별 세부 격추 통계, 하룻밤 최다 요격 기록은 공식 수치로 확인되지 않았다. 구체적인 교전 통계는 공식 발표 전 단계에 머물러 있다.




















아님 말고식 기사 안 지겹나? 저 로켓을 몇 개의 하드포인트에 달 수 있는지 조차 조사를 안 한 티가 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