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전 각오하고 들어갔다”…미 대통령 한마디에 북한 ‘벌벌’ 떨게 한 ‘이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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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미군 전력의 접근 AI 재연
폴 버니언 작전의 무력시위 / 출처 : AI 생성·일반 재연(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1976년 8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미군은 초소를 가리는 나무를 베어내기 위해 B-52 폭격기와 항공모함을 포함한 대규모 지원 전력을 대기시켰다.

이 조치는 사흘 전인 8월 18일 발생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초소 시야를 가리던 나무를 손질하던 중 북한군 공격으로 아서 보니파스 대위와 마크 배럿 중위가 목숨을 잃으며 일상적 관리는 불가능해졌다.

미 육군의 2019년 기록에 따르면 제럴드 포드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8월 21일 폴 버니언 작전이 실행됐다. 당시 한미 차량 23대가 병력을 태우고 공동경비구역으로 들어갔다.

현장에는 나무를 직접 자를 인원과 이들을 보호할 병력이 함께 움직였다. 톱으로 할 일을 폭격기로 대신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시 투입된 작업대가 벌목을 끝내고 돌아올 수 있도록 군사적 무게를 실은 행동이었다.

대규모 후방 전력의 대기와 40분간의 벌목 완료

1976년 폴 버니언 작전 당시 벌목 현장
폴 버니언 작전과 지원 전력 / 출처 : U.S. Arm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현장 뒤편에는 훨씬 큰 지원 전력이 대기했다. 미 육군 기록에는 육군 코브라 공격헬기와 B-52 폭격기, F-4 전투기, 항공모함 미드웨이가 함께 명시돼 벌목 장비 수준을 크게 넘어섰다.

이러한 전력 배치는 북한군이 벌목 작업대를 다시 공격할 경우 상대해야 할 군사력이 현장의 몇 사람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구성이었다.

실제 벌목이 이뤄진 좁은 현장과 지원 전력의 대기 위치는 명확히 구분된다. 전투기와 항공모함이 나무 바로 위에 배치된 것이 아니라, 판문점 밖의 더 넓은 공역과 해상에서 전력이 지원 태세를 갖췄다.

벌목은 북한군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미 육군 기록에 따르면 현장 작업은 40분 안에 끝났다. 당시 사진에는 병사가 트럭 위에서 톱으로 나무를 자르고 주변 병력이 경계하는 장면이 담겼다.

1976년 요코타 기지 두 미군 장교 운구
폴 버니언 작전과 지원 전력 / 출처 : U.S. Army(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기록 사진에 나타난 실제 도구는 톱이었으나, 북한군 앞에서 작업을 중단 없이 완수하도록 만든 배경 조건은 작업대 밖에서 대기하던 지상과 공중, 해상의 군사 무력이었다.

당시 작전은 목표가 엄격하게 제한돼 있었다. 현장의 과업은 나무를 제거하는 일이었으며, 대규모 지원 전력이 대기했다고 해서 이를 실제 공격으로 전환해야 하는 것은 아니었다.

미 육군 교육기관 군사연구지의 2023년 논고에서 스티븐 체이스 소령은 이 작전을 강압과 확전 자제가 결합된 사례로 분석했다. 당시 명령문을 옮긴 것이 아니라 충돌 억제 방식을 후대에 해석한 내용이다.

이 해석에서 폭격기와 항공모함의 기능은 상대가 작업을 방해하거나 공격할 때 감수해야 할 부담을 높이는 데 있었다. 대규모 압박 전력과 현장의 제한된 벌목 임무를 의도적으로 분리 배치했다.

남겨진 나무 조각과 제한된 임무의 군사적 의미

1972년 라인배커 작전 B-52D 대열
폴 버니언 작전과 지원 전력 / 출처 : U.S. Air Force · 1972년 촬영(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작전에 참여했던 미 육군 대대는 훗날 잘라낸 나무의 일부와 당시 복무 자료를 보존해 전시했다. 이 남겨진 나무 조각은 거대한 군사력이 동원됐던 해당 사건의 역설적인 성격을 보여준다.

거대한 군사 전력이 뒷받침한 현장의 실질적 목표는 손으로 직접 가리킬 수 있는 나무였으며, 작업을 모두 마친 뒤 확인된 성과 역시 나무를 제거했다는 명확하고 구체적인 사실로 귀결됐다.

동원된 전력만 보고 나무 한 그루에 지나친 힘을 썼다고 해석하면 장교 두 명의 사망이라는 발단이 생략된다. 반대로 폭격기가 대기했다는 이유로 전면전을 실행한 작전인 것처럼 확대해도 사실과 어긋난다.

폴 버니언 작전은 대규모 무력을 후방에 배치해 충돌 확대를 억제하면서, 현장에서는 지정된 벌목 임무만을 완수하고 복귀하는 방식으로 군사력이 운용된 구체적인 사례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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