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윤아가 아들 민이의 근황과 과거 어려움을 극복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SBS ‘강심장VS’에서는 ‘빛이 나는 솔로’ 특집으로, 배우 배종옥, 모델 송해나, 그리고 SBS ‘덩치서바이벌-먹찌빠’에 출연 중인 배우 이호철 등이 함께 자리했다.
최근 녹화에서 오윤아는 방송 출연 후 증가한 아들 민이의 인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아들이 등장하는 영상이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촬영 현장에서도 사람들이 자신보다 민이를 더 먼저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들 민이가 최고의 게스트라며 칭찬했다.
이 녹화에서 오윤아는 아들 민이의 과거에 관한 놀라운 사실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재 먹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민이가 어렸을 때 음식을 거부해 영양실조 상태에 이르렀었다고 했다. “그런데 초등학교 들어가서 식욕이 터졌다. 치킨으로 시작해서 탄수화물에 중독이 됐다. 지금 18살인데, 100kg이 넘는다”고 아들의 체중을 공개했다.
오윤아는 발달 장애 아들을 홀로 키우는 것에 대한 고충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별거 생활도 길었고, 민이를 키워야 하는 입장에서 이혼을 못하겠더라. 일을 하면서 조용히 생활했다”고 밝혔다.
오윤아는 아들이 초등학교 4, 5학년 때까지 다른 아버지들과 노는 모습을 부러워했으며, “수영장에서는 아들이 다른 아버지들에게도 공을 던져달라고 하며 그들 곁에 붙어있곤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빠가 해줘야 할 일을 내가 대신해 주다 보니, 내가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아이에게 그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던 것 같다. 그로 인한 미안함이 나를 힘들게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단독주택으로 이사한 이유에 대해 “저희가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아이가 ‘우우우’라는 소리를 좀 냈다”며 “두 분이 타셨는데, 한 여자분이 아들의 소리에 뒤로 숨더라”며오윤아의 어머니가 ‘아이가 아파서 그렇다’고 설명했지만, 그 여성은 ‘아픈 아이를 왜 여기서 키우냐’고 무례하게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런 마음아픈 경험 때문에 단독주택으로 이사해 현재는 아들을 자유롭게 잘 키우고 있다며, 이제는 그런 불편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오윤아는 엄마로서 겪는 고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때로는 아들 민이를 향한 힘들고 답답한 마음에 화를 내거나 혼내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는 “사랑으로 보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소통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러한 접근 방식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해, 육아 고수이자 ‘슈퍼맘’으로서의 면모를 드러내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한편 오윤아는 지난 2007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같은 해 8월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2015년 6월 이혼 후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