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도 70대도 돌아섰다”…정부 세제개편안 민심 까보니 ‘의외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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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세제개편안 / 출처 : 연합뉴스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응답이 45%로 집계되며 긍정 평가인 24%보다 2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답은 12%, 의견 유보는 1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실제 집값 등락을 측정한 통계가 아니라 세제 개편안이 주택시장에 미칠 여파를 시민들이 어떻게 내다보는지 확인한 인식 조사로 풀이된다.

아울러 정부가 부동산 시장 개입을 줄여야 한다는 응답이 40%로 가장 많았고, 개입을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27%, 현재가 적당하다는 답은 20%로 뒤를 이었다.

전 연령대 부정 인식 우세와 유주택자 표본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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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세제개편안 / 출처 : 연합뉴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을 앞섰으며, 특히 18∼29세 12%, 30대 18%, 70대 이상 16%로 세 집단 모두 긍정 응답이 10%대에 그쳤다.

지역별 흐름을 살펴보면 광주·전라 지역을 제외한 전국 전 지역에서 세제 개편안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더 높게 집계된 양상을 나타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의 주택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61%에 달해, 이번 조사 표본에서 유주택자가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 자가 보유율은 50대 76%, 60대 83%, 70대 이상 82%로 높게 나타난 반면, 20대 6%, 30대 40%, 40대 67%로 세대별 격차가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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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세제개편안 / 출처 : 연합뉴스

다만 주택 보유 여부와 세제 개편 평가를 직접 교차 분석한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으므로, 유주택 여부와 부정 평가를 섣불리 인과관계로 묶어서는 안 된다.

정부의 시장 개입 수준을 두고는 개입 축소가 40%, 개입 확대가 27%, 현행 유지가 20%로 나뉘며 정책 방향을 향한 다양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이번 조사는 세제 개편안 속 세부 세목이나 특정 세율의 변화를 따진 것이 아니라, 개편안 전체가 주택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를 포괄적으로 물은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45%라는 수치를 특정 세제 항목에 대한 반대로 단정하기보다는, 종합적인 정책 영향에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읽어야 한다.

표본 설계와 응답률로 확인하는 여론의 맥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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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세제개편안 / 출처 : 연합뉴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로 집계됐다.

접촉률 46.9%와 응답률 9.7%, 그리고 의견 유보 19%라는 수치를 함께 살펴봐야 조사 결과를 절대적 여론으로 오인하는 오류를 줄일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시장 영향 부정 45%와 개입 축소 40%라는 응답을 도출했으나, 두 문항은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루는 만큼 독립된 데이터로 분석해야 한다.

향후 세제 개편안의 세부 내용이 구체화되고 추가 조사가 이어져야 부동산 시장을 향한 민심의 실질적인 변화 흐름을 더욱 정확히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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