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이닉스 왜 이렇게 떨어졌나”…결정적 이유 보니 애플이?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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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 출처 : 연합뉴스

장 초반 4% 이상 치솟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밀려 장 막판 하락 전환하며 전강후약으로 장을 마감했다.

10일 삼성전자는 장중 23만 8천50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끝에 전 거래일 대비 0.43% 내린 23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역시 시초가 대비 4.57% 급등한 148만 7천 원까지 뛰었으나 오후 들어 흐름이 뒤집히며 0.14% 내린 142만 원에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기분 좋게 출발했던 두 종목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물 폭탄과 중국산 메모리 경계감에 발목을 잡혔다.

미 반도체 훈풍도 방어 못한 주가… 중국 변수 경계감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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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 출처 : 연합뉴스

앞서 미 증시에서는 고용 지표 둔화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나스닥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각각 1.30%, 2.56%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퀄컴 등 AI 반도체 기업이 강세를 보인 반면,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메모리 관련 기업들은 주가가 내리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국내 반도체 시장도 장 초반 미 증시 온기를 반영하며 올랐으나 글로벌 메모리 업황에 대한 불안 요인을 완전히 털어내지는 못했다.

특히 애플이 아이폰과 맥북에 중국 창신메모리(CXMT) 제품의 적용을 시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심을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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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 출처 : 연합뉴스

중국산 메모리의 공급 확대 가능성은 가격 경쟁과 시장 점유율 하락 우려를 자극해 국내 반도체주 주가에 민감한 악재로 작용했다.

비록 실제 채택 여부나 물량이 확인되지 않은 테스트 단계에 불과하지만, 시장은 잠재적 경쟁 위험에 먼저 반응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삼성전자는 장중 고점 대비 8천500원 떨어졌고 SK하이닉스는 고점 대비 6만 7천 원이나 후퇴하며 오전의 매수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이번 주가 하락은 미국 금리 향방과 AI 수요라는 호재 속에서도 중국 기업의 추격과 수급 불안이 주요 변수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외국인 1조 4천억 쏟아낸 매도세… 수급 향방이 향후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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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 출처 : 연합뉴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1조 4천936억 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물량을 받아냈으나 낙폭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1조 6천443억 원을 팔아치웠고, 개인이 1조 1천817억 원을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에서 1조 182억 원, SK하이닉스에서 4천103억 원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 순매도 상위 1, 2위를 독식했다.

두 종목 합산 외국인 순매도액만 1조 4천285억 원에 달해, 향후 실제 계약 전환 여부와 외국인 수급의 지속성이 주가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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