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중 52곳 이자도 못 내
올해 3분기에만 27조 2,145억 원
대기업에 편중된 실적 증가 현상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인데”, “이렇게 큰 기업들이 힘들면 그 밑에 있는 기업들은 더 힘들겠네요.”
주요 500대 기업 중 52개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가운데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는 경고음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
대기업 재무건전성 악화와 이자비용 증가
국내 대기업들의 재무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중 금융사를 제외한 271개 기업의 올해 3분기 이자비용이 27조 2,145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7.9% 늘어난 수치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잠재적 부실기업’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이 52곳에 달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8곳 증가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LG디스플레이, SK온, 한화솔루션, 호텔롯데, 롯데케미칼 등 29개 기업이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겉보기와 다른 실적 증가, 대기업 편중 현상
표면적으로 살펴보면 전체 기업들의 3분기 영업이익이 135조 2,9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9%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등 3개 기업의 실적 개선이 전체 증가분의 98.5%를 차지한 결과로 이들 기업을 제외하면 오히려 이자보상배율이 4.34에서 3.98로 하락한 상황이다.
특히 석유화학 업종의 타격이 컸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3.3% 감소하면서 이자보상배율이 0.42까지 떨어졌으며 GS칼텍스, 에쓰오일, LG화학 등 21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다.
이러한 상황의 배경에는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노동비 증가로 인한 비용 증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고금리로 인한 이자부담 증가가 기업들을 옥죄고 있다. 특히 IT전기전자 업종에서는 반도체와 TV, 생활가전 등의 판매 부진이 심화되면서 실적 하락이 두드러졌다.
기준금리 인하에도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더욱 우려되는 것은 한국 경제의 전반적인 하강 추세다. 2024년 3분기 GDP 성장률은 0.1%에 그쳤으며, 수출 모멘텀도 약화되고 있다. 원화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해 2024년 4월에는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여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2024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2%로, 2025년 전망치를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한국전력공사, HD현대미포, HD현대중공업, CJ CGV 등 4개 기업은 3년 만에 이자보상배율 1 미만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하며 희망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대기업들의 재무건전성 악화는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결국 한국 경제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으로 정부와 기업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전쟁도원인지만경제도힘들ㅈ
경제가.문재.이재명로 너무어려움을 사람들은 현정부탓 답답
문재.이재명로 살기어려워 빚더미 경제를 망친자 감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