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국이 전세계 휩쓸었다”…686개 팀 뚫은 한국인 실력에 미국까지 ‘놀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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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데프콘(DEF CON) 34 / 출처 : 연합뉴스

세계 최대 해킹방어대회에서 한국 화이트해커들이 나란히 2위와 3위를 석권하며 본선 진출팀 절반을 국내 인재로 채우는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 열린 ‘데프콘(DEFCON) CTF 34’ 본선 무대에는 국내 6개 화이트해커 팀이 진출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겨뤘다.

이종호 멘토와 윤인수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이끈 ‘제로엑스포비오이(0x4b52)’가 2위에 올랐고, 김지섭 멘토가 이끈 ‘슈퍼다이스코드러버스(SuperDiceCodeLovers)’가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단일팀 0x4b52는 2022년 기록한 3위를 넘어 역대 한국팀 기준 최고 순위를 경신하며 세계 최상위 세 자리 중 두 자리를 차지했다.

686개 팀 뚫은 1.7%의 관문… 5년 연속 최상위권 안착

한국
데프콘(DEF CON) 34 / 출처 : 연합뉴스

올해 데프콘 예선에는 전 세계에서 686개 팀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이 가운데 약 1.7%에 불과한 12개 팀만이 최종 본선 티켓을 쥐었다.

바늘구멍 같은 본선 관문을 뚫은 12개 진출팀 중 무려 절반인 6개 팀이 한국 대표팀으로 채워지며 국내 화이트해커 집단의 깊이 있는 경쟁력을 입증했다.

소수에게 전력이 편중되지 않고 여러 팀이 동시에 세계 무대 본선에 오른 점은 국내 보안 인재 저변이 전반적으로 두터워졌음을 잘 보여준다.

한국 화이트해커들은 2022년부터 5년 연속 데프콘 CTF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해마다 고도화되는 공수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했다.

한국
데프콘(DEF CON) 34 / 출처 : 연합뉴스

제한된 시간 내에 시스템의 취약점을 찾아내고 상대의 사이버 공격을 막아내야 하는 캡처 더 플래그 대회 특성상 팀원 간의 빠른 판단과 협업이 승패를 갈랐다.

나흘간 이어진 본선에서 참가자들은 장시간 문제를 분석하고 역할 분담을 이어가며 개별 기술력과 팀 운영 능력을 고루 검증받았다.

기술 발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사이버 공격 수법에 맞춰 대회에서 다양한 실전 문제를 풀어본 경험은 실제 위협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로 평가받는다.

이번 진출팀에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비오비(BoB)의 멘토와 수료생이 다수 참여해 체계적인 교육과 실전 경험의 결합이 빚어낸 성과임을 입증했다.

단순 입상 넘어선 인재 생태계… 실전 보안 대응력 결합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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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DEF CON) 34 / 출처 : 연합뉴스

멘토와 수료생이 한 팀을 이뤄 국제 무대에서 협력하는 구조는 단발성 교육을 넘어 후배에게 노하우가 전수되는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었음을 보여준다.

세계 최상위권 성적을 거둔 2위, 3위 팀 외에도 본선에 오른 6개 팀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과제를 풀어내며 기술적 저변을 폭넓게 확충했다.

기업과 공공기관의 디지털 서비스 확대로 시스템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발견하는 인력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지는 추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 팀들의 본선 진출 소식을 전한 가운데, 이번 대회 경험을 실제 사이버 위협 대응과 후속 인재 양성으로 이어가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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