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대형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JD.com)이 한국 전문 구매 법인을 세우고 케이(K) 소비재를 직접 사들이기 시작했다. 수출 계약 규모는 150만달러다.
2026년 상반기 한국의 대중 소비재 수출은 34억3천7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8.7% 늘었다. 감소하던 흐름이 반등한 시점에 새 직매입 창구가 열렸다.
산업통상부와 코트라(KOTRA)는 12일 서울 양재동 코트라 본사에서 징둥 직매입 입점 설명회와 상담회를 열었다. 국내 소비재 기업 200여곳이 참여했다.
징둥은 대리상을 거치지 않고 플랫폼이 상품을 직접 매입한다. 중간 유통마진과 대금 결제 위험을 낮추고 위조품이나 불법 유통을 막는 효과를 기대했다.
대리상 없이 플랫폼이 바로 산다

중국으로 가는 한국 소비재는 2021년 약 93억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뒤 코로나19를 거치며 감소했다. 징둥의 한국 법인 설립은 줄어든 판로를 다시 넓힐 통로로 꼽힌다.
직매입은 한국 공급기업이 중국 현지 대리상을 거치지 않고 징둥과 직접 거래하는 방식이다. 중간 유통마진과 대금 결제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구조다.
징둥은 상품을 직접 사들인 뒤 자체 유통망에서 판매한다. 한국 기업에는 중국 소비자에게 닿는 경로가 짧아지고, 징둥에는 정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길이 생긴다.
설명회에서는 입점 절차와 구매 기준을 안내하고 기업별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15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체결식도 함께 열렸다.

징둥 측은 케이뷰티와 케이푸드를 비롯한 한국 소비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에서 직접 사들이는 물량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출 계약을 맺은 국내 기업은 이번 계약으로 물류와 결제 부담을 덜게 됐다고 밝혔다. 우수 제품 생산에 집중해 중국 고객층을 더 넓히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상반기 대중 소비재 수출 증가율 8.7%도 전년 동기와 비교한 수치다. 2021년의 93억달러 기록과는 기간이 달라 같은 기준으로 단순 비교할 수 없다.
정부는 두 차례 한중 정상회담을 거친 뒤 이번 직매입 입점 상담회를 함께 열었다. 국내 소비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돕는 자리로 마련했다.
물류·결제 부담 낮춘 직매입

산업통상부는 최근 두 차례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 소비재가 중국 내수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한층 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산업통상부는 국내 기업이 징둥 같은 대형 플랫폼을 활용해 중국 시장에 원활히 진출하도록 앞으로도 계속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내 소비재 기업 200여곳은 징둥 구매 담당자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상품별 입점 절차와 구매 기준을 확인하고 현장에서 수출 계약도 맺었다.
2026년 상반기 대중 소비재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8.7% 늘어난 가운데 징둥의 한국 법인이 직매입을 시작하고 향후 물량 확대 계획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