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원전도 결국 韓 기술?”…두산이 따낸 美 핵심 뜯어보니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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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와이오밍주 테라파워 SMR 발전소 조감도 / 출처 : 연합뉴스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테라파워의 차세대 소형모듈원전 사업에 투입될 핵심 기자재 3종의 실제 제작을 맡으며 글로벌 원전 시장 공급망에 진입했다.

이번에 수주한 품목은 원자로를 안전하게 감싸고 지탱하는 보호용기와 지지구조물, 내부 기기를 받치는 내부구조물로 원자로의 뼈대를 이루는 핵심 장치다.

해당 설비는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 지역에 들어서는 345메가와트급 원자로에 들어가며, 현지에서 상업 규모 건설 단계에 진입한 상징적 프로젝트로 꼽힌다.

테라파워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건설 허가를 받아 착공에 나선 데 이어 본계약까지 맺어지면서 차세대 원전 건립 시계가 제작 단계로 빠르게 넘어섰다.

소듐냉각고속로 기술과 맞춤형 제작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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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 출처 : 연합뉴스

케머러 원전은 물 대신 액체 소듐을 냉각재로 채택하고 감속재 없이 고속 중성자로 핵분열을 유도하는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 방식을 적용해 가동된다.

기본 발전용량은 345메가와트 수준이지만 용융염 에너지저장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최대 500메가와트까지 유연하게 출력을 끌어올리도록 설계됐다.

이번 공급 계약은 보호용기와 지지구조물, 내부구조물 3개 품목으로 압축되며,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외부에 공개하지 않기로 정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4년 12월 테라파워와 제작성 검토 계약을 체결한 뒤 설계 개선을 공동 진행하며 실제 납품 단계로 이어지는 기반을 착실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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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파워 연구소 / 출처 : 연합뉴스

도면 검토와 제작성 분석 단계를 성공적으로 통과한 경험은 설계상 아이디어를 공장 제조 라인에서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입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에서 후속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번 계약은 케머러 1호기 물량에 한정되므로 추가 사업 성과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4세대 소형모듈원전 기기 제작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추진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물을 쓰는 기존 경수로와 전혀 다른 액체 소듐 원자로 특성에 맞춰 정밀한 가공 기술을 공장에서 구현하는 작업이 이번 핵심 기자재 제작의 핵심으로 꼽힌다.

첫 호기 성공적 제작이 가를 향후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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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 출처 : 연합뉴스

미국 당국의 건설 허가와 현장 착공이 이미 시작된 만큼, 계약된 3개 구조물을 품질 기준에 맞춰 정해진 기한 안에 납품하는 실행력이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345메가와트 원자로와 대규모 에너지저장 설비가 어우러지는 전체 플랜트에서 두산이 맡은 범위는 세 가지 원자로 핵심 구조물 제작으로 명확히 구분된다.

글로벌 원전 시장의 추가 수주로 뻗어나가기 위해서는 케머러 첫 호기에서 보여줄 품질 완성도와 납기 준수가 가장 객관적인 잣대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계약은 소형모듈원전이 기술 검토를 넘어 실제 공장 제조 단계로 나아갔음을 보여주며, 향후 완성될 부품의 신뢰성이 사업의 가치를 입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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