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일리지가 이렇게 뚝?”…12월 바뀔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계산법’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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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 출처 : 연합뉴스

양대 국적 항공사의 결합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전환 기준과 노선 재편 일정이 가시화됐다.

대한항공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통합안대로 12월 17일 통합이 확정되면 아시아나 제휴·카드 마일리지 10만 점은 전환 선택 시 대한항공 8만2천 점으로 바뀐다.

반면 항공기 탑승으로 모은 마일리지는 1대 1 비율을 온전히 적용받으며, 전환하지 않고 10년 동안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유지해 대한항공 전 노선에 쓰는 방식도 열린다.

공정위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이번 통합안은 중복 노선 시간대 분산이라는 편익과 함께 카드 마일리지 18% 삭감이라는 복잡한 손익 계산을 안겨준다.

적립 경로별 가치 차이와 10년 운임·좌석 보호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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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 출처 : 연합뉴스

마일리지 적립 출처에 따라 인정 가치가 크게 엇갈려 카드 사용이나 호텔·렌터카 등 제휴처에서 쌓은 마일리지는 전환 시 일괄 18% 감소한다.

제휴 마일리지를 20만 점 보유한 승객이라면 전환 후 16만4천 점으로 줄어 3만6천 점의 차이가 발생하는 만큼, 보유량이 많을수록 절대적인 감소 폭은 더욱 커진다.

다만 18% 감소율만으로 손해를 단정하기보다 원하는 노선의 보너스 좌석 공제 기준과 10년 별도 사용권이 실제로 얼마나 편리한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우수회원 등급은 두 회사의 실적을 대조해 새 체계로 맞춰질 예정이며 라운지 이용, 무료 수하물, 우선 탑승 혜택의 유지 범위가 나와야 체감 가치도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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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 출처 : 연합뉴스

운임 상승 우려에 대해 대한항공은 좌석 공급을 유지하고 가격을 임의로 올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시정조치 대상 노선의 등급별·분기별 평균운임을 2019년 평균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상한선 밑으로 제한했다.

아울러 결합 후 10년 동안 연간 공급 좌석을 2019년의 90% 밑으로 줄이지 못하게 막아 좌석 축소로 운임을 끌어올리는 통로를 차단했다.

중복 노선 재배치 효과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처럼 오후 2시와 4시에 겹쳤던 운항 편이 오전 8시와 오후로 나뉘고, 주 2~3회 운항하던 노선은 매일 운항으로 확대될 채비를 갖췄다.

네트워크 확장 뒤에 숨은 실질 운임과 서비스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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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 출처 : 연합뉴스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및 스카이팀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천 환승과 장거리 연결 편의는 늘어나지만 노선 내 독점적 지위로 인한 경쟁 감소는 피할 수 없다.

법적 평균운임 규제가 작동하더라도 특가 좌석 규모나 유류할증료, 좌석 지정 및 수하물 수수료 등 부가비용 정책에 따라 실제 승객이 지불하는 총액은 늘어날 수 있다.

운항 일정 재편에 따른 기존 예매 승객의 대체편 선택권 보장과 마일리지 유효기간 및 가족합산 세부 규칙 정비도 필수 과제로 꼽힌다.

12월 통합의 성패는 단순한 노선 확장을 넘어 10년 별도 마일리지 사용 약속과 보너스 좌석 공급이 실제 예약 화면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현되는지에 달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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